라오스 학교 두 곳 시설 개선 지원키로..
–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첫 단추를 꿰다.
(재)마음동행은 지난 4월4일부터 10일까지 라오스 초,중고등학생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협의하고 왔습니다. 대상학교는 반나꿍 (Ban Na Koung)초등학교와 싸이세타 (Xai Setta) 고등학교입니다.
(* 왼쪽이 반나꿍 초등학교, 오른쪽이 싸이세타 고등학교의 교문모습입니다.)
(재)마음동행은 지난해 이 두 학교를 방문하여 낙후한 교육환경을 확인한 후, 도움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이번 기간동안 (재)마음동행은 두 학교의 교장선생님과 교사분들과 함께 시급한 환경개선 과제를 확인하고 개선사업의 시기와 방법에 대하여 의논하였습니다.
(* 반나꿍 초등학교 (위), 싸이세타 고등학교(아래)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분들과 함께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개선 사업의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의논하는 모습입니다.)
그 결과 각 학교 건물 1개동의 지붕과 천정 개선 공사를 우선적으로 하기로 하고 7월중으로 공사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우기를 앞두고 있는데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빗물이 새고 천정은 아예 없거나 그동안 빗물이 새서 부식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천정이 양철지붕이기 때문에 천정이 없는 건물의 교실에서는 너무 더워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공사과정에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녀, 제자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교사와 주민의 직접 참여는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반나꿍 마을에는 아직 유치원이 없어서 초등학교의 한 교실에 이렇게 공간을 마련하여 취학전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지붕은 여기저기 구멍이 났고, 보이는 것처럼 천정은 아예 없어서 실내 온도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취학전 어린이들이라 종종 낮잠도 자야하기 때문에 장판을 깔아놓았지만 오래되어 누더기처럼 찢어져 있습니다. 칠판, 책걸상 등 학습을 위한 기본시설도 매우 낡고 부족한 상황입니다. – 반나꿍 초등학교)
(* 이 건물 전체가 이렇게 지붕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천정이 없습니다. – 반나꿍 초등학교)
(* 이 건물에는 교실 4개와 사무실 공간 1칸이 있는데 지붕과 천정의 문제로 유치원 어린이를 위한 교실 1개와 사물실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교실 3개는 사용할 수 없어 위와 같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다른 건물의 교실 4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학생수가 많아 교실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 반나꿍 초등학교)
(* 이 건물에는 천정이 설치되어 있지만 비가 새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빗물 얼룩이 선명합니다. – 싸이세타 고등학교)
또한 이번 방문동안 Ban Na Koung 초등학교 전교생, 그리고 Xai Setta 고등학교의 빈곤가정 모범생에게 마음의 선물로 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재)마음동행은 이번에 협의된 교육환경 개선공사 사업을 첫걸음으로 하여 두 학교에 대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