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마음동행은 지난 8월15일부터 9월4일까지 라오스 행복프로젝트 다섯번째로 비엔티엔주 께오우돔군에 있는 폰캄 초등학교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폰캄 마을은 비엔티엔 수도로부터 약 70Km, 께오우돔 군 소재지로부터 약 5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34가구 697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이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과 목축, 수공예품을 생산하며 생활하고 있는 마을 입니다.
폰캄 초등학교는 1968년에 설립되었으며, 학생수는 총 82명 (남 37/여45) 입니다. 교장선생님과 1명의 영어선생님을 포함하여 모두 12명의 선생님이 있습니다.
설립 당시 1개의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 3개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10개의 교실과 1개의 교무실, 그리고 도서관이 있습니다. 건물들중 2개의 건물은 지난 2011년~12년에 정부 예산으로 보수공사가 있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1개는 1998년에 마을주민의 모금으로 시설보수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재)마음동행에서 개선공사를 하게 된 이 건물은 크기가 18.2M * 7.5M 이며 3개의 교실이 있습니다. 현재 3~5학년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상태는 우선 양철로 된 지붕이 낡고 오래되어 비가 새고 있으며, 벽체는 지상 1M까지는 블록으로 세웠으나 그 위로는 합판으로 되어 있는데 무척 낡았고 훼손되어 있습니다. 창문과 문짝도 매우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재)마음동행은 지난 5월 방문하여 상황을 조사한 이후 마을이장, 교장선생님 등과의 협의를 통하여 이 건물의 낮은 블록벽 부분을 제외한 모든 합판벽과 지붕을 철거하고, 벽돌로 된 벽체을 세우고 슬레트 지붕을 얹는 등 거의 신축에 가까운 개선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드디어 8월15일 옛 건물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우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은 예정된 일정에 공사를 마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서둘러 벽체공사를 진행하고, 지붕틀을 세우고, 지붕을 얹고, 문과 창문을 달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마을주민들은 조를 짜서 조직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즐겁게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공사비 견적과정에서 벽체를 세우는데 소요될 벽돌과 시멘트의 양을 계산할 때 한쪽 벽에 필요한 수량을 계산한 후 2배를 하지 않는 실수가 벽체공사 진행중에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 예산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재)마음동행과 마을은 협의를 통해 예정된 공사 내용 중 벽체 페인트 공사를 생략하고 그 예산을 벽체예산으로 돌려 건축을 완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 공사가 마무리되어 깨끗한 스레트지붕을 가진 벽돌건물이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건축과정에 함께 땀흘린 모든 주민분들의 이름을 적어 벽에 부착했습니다. )
한편,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추어 학생과 주민을 위한 영화제, 가족사진촬영, 운동회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우선 9월 1일에는 교실 한 칸을 사용하여, 스크린을 걸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3편의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9월 4일에는 학생들과 함께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학생마음동행]의 주도로 선생님, 가족분들과 모두 함께 즐겁게 노래도 하고 게임도 즐겼습니다.
운동회를 마치고 가족사진 촬영회를 열었습니다. 한가족 한가족 90여 가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인화하여 미리 준비해 간 예쁜 액자에 넣어 선물했습니다.
가족사진 촬영회를 마치고 준비해간 학용품을 모든 학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운동회 청백전에서 승리한 팀과 패배한 팀에게도 각각 학용품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폰캄초등학교 시설개선 지원사업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재)마음동행은 앞으로도 폰캄초등학교와 마을주민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유대관계를 맺어나갈 것입니다.
* 마음동행의 라오스 학교시설개선 지원사업은 (주)디지틀대성, (주)깊은생각의 기부를 통해 진행됩니다 * 라오스의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