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마음동행은 지난 2018년 1월 8일 라오스 비엔티엔주 께오우돔군 군청에서 제3차 마음동행 장학금 전달식을 거행했습니다. 2016년 9월에 이어 께오우돔군에서의 두 번째 장학금 전달입니다. 이번 장학금 역시 작년에 이어 김대연 디지틀대성 부사장님과 깊은생각 박동우원장님의 특별기부장학금과 장재준, 정하나, 원영우 선생님 등 총 33분의 정기기부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서 (재)마음동행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께오우돔군 내 123명(초등학생 50명, 중등학생 53명, 고등학생 2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제3차 (재)마음동행 장학사업 역시 께오우돔군 교육국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지난 제2차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상황을 조사하였습니다.
께오우돔군 교육국의 조사보고에 의하면 타 지역으로 이주하여 파악이 안되는 8명의 학생을 제외하면 단 한명의 학생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놀랍고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재)마음동행은 군 교육국에 제3차 장학생으로 120명의 학생을 선발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단,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비율를 가능한 낮추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는 의향을 함께 전달했습니다.

께오우돔군 교육국에서는 이번에도 관 내 각급학교에 공문을 보내 각 학교에서 학업중단이 우려되는 학생들의 명단을 제출하도록 하였습니다. 군교육국은 적합한 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제조사를 진행한 후 최종 수여자를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라오스의 북부지방에서 생계가 어려워 이주해 온 33명의 학생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빌라보드 부군수, 캄빤 교육국장을 비롯한 께오우돔군 각 부서 분들, 박근선 사무총장을 비롯한 (재)마음동행 실무진들, 그리고 장학금 수여자와 그 가족, 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첫 순서로 발언에 나선 (재)마음동행 박근선 사무총장은 라오어 연설을 통해 “멀리 한국의 많은 분들이 모아주신 정성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면서 “오늘 우리는 여러분에게 정말 작은 힘을 드리지만 거기에 담은 마음은 아주 크다고 하면서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하는 한국의 작은 정성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지금 여러분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라도 여러분이 흘린 땀이 반드시 소중한 열매가 되어 자신과 가족, 그리고 라오스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우리가 오늘 여기에 온 것처럼 여러분도 힘을 키우고 발전하여 또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캄빤 교육국장은 장학사업의 목적과 의의, 경과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큰 도움을 주신 (재)마음동행에 감사하며, 남름호 건너에 있는 세 마을 학교 학생들이 교통이 어려워 참석하지 못해 죄소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 장학금이 학용품, 교복 등을 살 여력이 없는 학생과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노력으로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빌라보드 께오우돔군 부군수는 장학금 사업 뿐 아니라 타산고등학교 시설개선 지원, 군 직업훈련센터 교육기자재 지원, 군 학력경시대회 지원 등 (재)마음동행의 이번 2018년 지원활동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하고 감사를 표하면서, 특히 가난이 이유가 되어 이 지역으로 이주하여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반드시 고등학교 과정까지 학업을 마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재)마음동행은 앞으로도 라오스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격려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은 이번 (재)마음동행의 2018년 1차 라오스 지원사업이 라오스국영TV [콘하마라오] 프로그램에서 취재보도한 방송영상입니다. (2018년 1월 18일 방송됨)

  * 마음동행 장학금은 많은 분들의 기부를 통해 모금되었습니다 *

  라오스 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기부해주신 ㈜디지틀대성 김대연 부사장님과 깊은생각의 박동우, 정연우선생님,
그리고 매월 소중한 정성을 보내주시는 곽경태, 권용석, 권해철, 김범준, 김병우, 김상훈, 김성호, 김영현, 김종헌, 김준오, 김태훈, 문홍국, 박경선, 박운영, 박종화, 박지완, 송병원, 원영우, 이동우, 이동훈, 이예지, 이호영, 임일심, 임 철, 장세례, 장재준, 정하나, 정현엽, 조윤형, 조홍익, 한민우, 한병일, 황진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이 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명단입니다.